"환웅의 전설"
2년 꼬박 채워 기다렸더니 군화에 뻥 차인 은비는 이제 쿨하게 남자를
만나기로 결심한다. 남자들의 후보를 매기던 중 떠오른 스포츠카의 멋진
그 남자! 치수가 떠오른다.
마침 첫 교생실습 출근날 그 운명의 치수를 만나 재빠르게 호구조사에
들어가니 이야말로 ‘완.벽.남’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하지만 그 뒤에
은비의 눈에 포착된 것은 차성고 명찰의 ‘차치수’.
치수가 자신이 교생실습의 나가는 곳의 학생임을 알게 된 은비는
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. 게다가 알고보니 치수는 일반 학생도
아닌 21세기의 살아있는 환웅님. 대한민국의 대 식품업계 차성그룹의
알짜 중 알짜라는 외동아들님 아닌가!
오직 철통밥통의 직장 선생님이 되기 위해 인생의 모든 시스템을
맞추고 살아온 은비…온갖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.
천하의 자존심 은비가 먼저 굽히고 치수에게 조심스럽게 부탁해보니
이 녀석, 의외로 쿨하다. 그의 쿨함에 은비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는데…
꽃미남 라면가게 2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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